제2강-마태복음 5:3

by 장민구 posted Feb 1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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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Blessed are the poor in spirit, for theirs is the kingdom of heaven.”

문장도 개의 문장이, 이유를 뜻하는 접속사 for 연결되어 있다. , 뒤의 문장은 앞의 문장의 이유를 나타내는 문장이다. 

먼저, 문장의 기본문장은 무엇인가? Be동사 are 있으므로주어 + be동사 + 보어 이루어진 문장일 것이다. 주어는 the poor이다. 정관사 다음에 형용사를 쓰면 ~ 사람들이라는 복수명사의 의미를 갖게 된다. 

The 형용사 (어떠하다) = 어떠한 사람들. : the poor = poor people, the wealthy = wealthy people

보어는 본래 보어를 필요로 하는 동사 다음에 나오는데, 경우는 주어와 보어의 위치가 바뀌었다. 이렇게 문장 속에서 보통의 어순을 따르지 않고 특별한 순서를 사용하는 이유는 강조하기 위해서다. , 보어인 blessed 강조하기 위해 이렇게 문장 어순을 바꾼 것이다. 우리 말로 얘를 들자면, “아름답도다 푸른 하늘이여 본래의 말의 순서를 바꾸어 앞에 나온 말을 강조하는 것과 같은 방법이다. 따라서 이런 문장들은, 보통의 글이나 말이 아니라, 문학작품이나 연극 대사 등에서 자주 있다. 문장도 설교에 쓰인 문장이므로 그런 문장의 순서를 것이라고 이해할 있다. 물론 성경 원어에 충실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을 것이다.

개역한글 성경은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라고 번역했다. , 한글 성경들은 강조를 표현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번역에 있어서 보통의 어순을 택한 것이다. 만일 강조를 위한 어순을 택해서 번역을 해보자면, “복되도다 심령이 가난한 자들이여.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로다쯤으로 했으면 되었을 같다. 물론, 영어성경도 성경의 그리스어를 번역한 것이므로, 그리스어의 어순을 그대로 따르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다. 영어 문장은 그리스어와 어순이 같지만. 어순이 달라지는 것은 번역의 어려움이기도 하고 한계이기도 하다. 

참고로, 번역은, 통역도 마찬가지지만, 가지 중점이 있다. 하나는 의미를 전달하는 것에 중점을 두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원어를 문자적으로 전달하는 중점을 두는 방법이다. 종교의 경전들, 법률들, 혹은 국가 정상들 간의 회의록, 성명서 등과 같이, 번역 혹은 통역하는 사람들이 판단한 의미로 번역이나 통역을 하면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들에는 본래의 문장의 문자적인 의미를 최대한 그대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판단은 번역이나 통역을 읽거나 듣는 사람들의 몫이다. 원어를 최대한 문자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formal equivalence 찾는 방식이고, 의미를 전달하는 것이 functional equivalence 찾는 방식이다. 우리말로 하자면, 전자를 직역, 후자를 의역이라고 있을 것같다. 모든 번역이나 통역은 완전한 직역과 완전한 의역 사이의 어느 중간 지점에 존재할 수밖에 없다. , 완전한 직역도 완저난 의역도 이상적이지 않다는 말이다. 

The poor in spirit

주어는 가난한 자들인데, 그냥 가난한 자들이 아니라 심령이 가난한 자이다. “심령이 앞서 말한 의역이라고 있다. 직역에 가깝게 보자면, ‘영에 있어서라고 있겠다. ‘영에 있어서, 사람의 영을 판단해 , 가난한 사람이다. 한마디로, 영적으로 가난한 사람이다. 

영적으로 가난한 사람 어떤 사람인가? 이후에 보겠지만, 이런 사람이 천국에 사람이다. 천국에 사람이라면, 영적으로 빈약한 사람이 아니라 오히려 영적으로 충만한 사람임에 틀림없다. 그렇다면, 이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이해해야 한다. 사람은 스스로는 영적으로 가난해서 하나님으로부터 모든 영적인 것을 받아야 하는 사람이다. 자신의 영적인 자산이 하나도 없어서 오직 하나님께 모두 기대는 사람이다. 영적으로는 가난하지만, 세상적으로는 부자일 있다. 물질적으로는 부자이든 가난하든 상관없이, 영적으로 하나님께 기대고 의지하는 사람이 영적으로 가난한 사람이다. 자신이 가진 부에 의지하는 부자들은 영적으로 가난한 사람이 아니라 가엾은 사람이다. 돈이나 권력이나 학력이나 자기자신이나 무엇이든 하나님이 아닌 세상적인 수단에 기대려 하는 사람들은, 아무리 물질적으로 가난해도, 영적으로 가난한 사람이 아니다. 마태복음19 16 이하에 소개된 부자청년은 부를 아까와 하여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영적으로 불쌍한 사람이었다 (마태복음 19 22 참조). 반면에, 전재산이 동전 두닢, 하루 품삯의 삽십분의 일 밖에 안되지만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리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지하는 영적으로 가난한 사람이었다 (마가복음 12 43). 

영적으로 가난한 사람은 하나님께 의지할 수밖에 없음을 자각하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의지하는 사람이다. 이는 마치 어린 아이들이 부모에게 전적으로 의지하는 것과 같다. 그래서 예수님은 어린이들과 같이 이런 마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천국이 속해 있음을 가르쳤다 (마가복음 10 14; 참조: 마태복음 18 4). 이렇게 보면, 그것은 하나님 앞에 겸손한 것이다. 자신의 운명을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온전히 의지하는 태도, 바로 하나님 앞에 겸손이다. 예수님께서 천명하시는 것은, 하나님 앞에 겸손한 사람이 복이 있다는 말이다 (참조: 마태복음 18 4). 베드로도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말했다 (베드로전서 5:5).  

For theirs is the kingdom of heaven

앞서 말했듯, for because 같은 의미로 이유를 표한다. Theirs 소유격 대명사로서 그들의 것이라는 소유를 나타태는 대명사의 역할을 한다. 1인칭은 mine/ours, 2인칭은 yours, 3인칭은 단수일 때는 his, hers, 또는 its이고 복수일 때에는 theirs. 문장도 주어와 보어의 순서가 바뀌어 있는 문장이다. Theirs 강조하기 위함이다. , “그들의 임을 강조하여 천명하시기 위해 특수한 문장을 사용했다. 

주어는, 그러므로, kingdom of heaven이다. 전치사 of 여기서 소유 혹은 소속을 나타내므로 하늘의 왕국, 하늘에 있는 왕국이다. 물론, 우리말로 하늘이라고 하거나 한문으로하늘 이라고 하지만, 우리 눈에 보이는 하늘 대기권을 말하는 것이 아님은 분명하다. 여기서 하늘은 영적인 세계를 말한다. 영적인 세계에 있는 나라가 바로 천국이다. 천국에 대해서는 예수님이 빌라도에게 말에서 분명히 있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나라는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만일 나라가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라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겨지지 않게 하였으리라. 이제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요한복음 18:36).

문장은 앞서 복이 있다고 이유를 설명한다. 천국을 소유하는 복이다. 그들이 천국의 주인이라는 의미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그들은 천국에 가서 천국을 자신들의 것으로 누린다는 말이다. 영원한 구원을 의미한다.

따라서, 3절은 구원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또는 되어야 하는가를 분명히 말해 준다. , 심령이 가난한 자가 되는 것이다. 심령이 가난하다는 것은, 앞서 보았듯이,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여 모든 것을 하나님께 의지하는 마음과 태도를 말한다. 우리들도 인생의 모든 면에서 하나님께만 의지하는 심령이 가난한 자가 되어야 천국의 주인이 되는 복을 누릴 있다. 그렇게 심령이 가난한 사람이 되려면, 앞서 말했듯이, 어떤 것도 세상적인 것에 의지하지 말아야 한다. 이는 매우 중요한데, 어느 분야, 무엇이라도 하나님이 아닌 세상적인 것에 의존하는 것이 바로 우상숭배와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우상숭배를 싫어하시는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보다 세상적인 무언가에 기대는 심령이 가난하지 않은 사람들을 기뻐하시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