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강-마태복음 5:8 Blessed are the pure in heart, for they shall see God.

by 장민구 posted Mar 14, 202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5:8 Blessed are the pure in heart, for they shall see God. 

 

영어해설

The pure pure people 의미한다. 그런데, pure in heart라는 부사어가 있어서 의미를 한정한다. 흔히 부사어는 동사, 형용사, 부사 등을 수식한다고 하는데 수식이라는 말은 의미를 한정한다는 의미다. 의미를 한정한다는 것은 말하는 사람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보다 구체화한다는 의미다. 영어로는 이런 역할을 하는 문장의 요소를 modifier라고 하는데, 의미를 적당하게 조정해 준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같다. 여기 pure in heart에서도 이와 같이 in heart , ‘마음에 관하여라는 의미의 부사어는 pure 범위를 한정해서 말하는 사람이 무엇에 대해 말하고 있는가를 구체적으로 알게 준다. 

예수님은 마음의 순수함, 순결함, 정결함에 대해서 말씀하고 계신다. 마음이 순수하고, 순결하고, 정결한 사람은 복이 있다. 문장 역시 개의 문장이 이유를 나타내는 접속사 for 연결된 문장인데, 앞서 바와 같이 복이 있는 이유를 설명해 준다.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을 만나거나 혹은 것이라는 것이다. 

 

성경해설

 

마음이 순수하고, 순결하고, 정결한 사람이란 어떤 사람이기에 그런 사람이 하나님을 만나거나 것이라고 하는가? 하나님을 만나거나 뵈는 것이 복인가? 하나님을 만난다는 것은 가지로 생각해 보면 좋겠다. 하나는 세상을 사는 동안이고 다른 하나는 세상을 떠난 다음이다. 세상을 사는 동안 하나님을 만난다는 것은 하나님의 진리를 깨닫고,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며 하나님의 사랑 안에 산다는 의미로 해석할 있다. 

먼저, 하나님의 진리를 깨닫는 것도 하나님을 만나는 것에 없어서는 된다. 하나님을 만났다고 말하는 사람들 중에 환상 혹은 신비한 체험을 말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사람들이 주장하는 대로 하나님을 설령 만났다 하더라도, 사람의 삶에서 하나님의 말씀 성경이 가르치는 삶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만남이 설령 진짜 있었다 하더라도, 만남이 사람에게 복을 갖다 주지는 못한 것이다. 하나님을 만나서 하나님을 알게 되었다면 사람은 하나님이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했을 것이고, 시간이 지날 수록 하나님의 말씀이 가르치는 삶에 가까워졌을 것이다. 하나님을 만났다는 것은, 따라서, 말로써 주장할 일이 아니라, 변화된 삶으로써 자연스럽게 증거되어야 한다 (참조: 예레미아 9:24).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있다. 우리 주위에 교회 다니는 사람들, 특히 교회에 대한 충성이 강한 사람일 수록, “은혜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그들의 인생의 하나에서 열까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그들은 입버릇처럼 말한다. 맞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의 삶의 하나에서 열까지 모든 일에 관심을 가지시고 때에 따라 돕는 은혜를 주신다. 그런데, 만일 어떤 사람이 그렇게 은혜를 받았다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은혜롭게 느껴지지 않는다면, 하나님은 사람에게 인격이 성숙해지는 은혜는 주지 않았을까? 성경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말씀으로 자라고, 성숙해져서, 세상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하라고 하는데, 그들은 그렇게 되지 못한 걸까? 그렇다면 그들이 받았다는 은혜는 정말 하나님으로부터 것일까, 아니면 세상적인 수단이 갖다준 작은 성공들을 하나님 은혜로 미화하는 것일까? 만일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은혜로 산다면, 이것 또한 말로 주장할 일이 아니라 사람의 매일 매순간의 삶에서 은혜가 느껴짐으로써 증거될 일이다. 

세상을 떠난 후에 하나님을 만난다는 것은 영원한 구원 천국에 가게 것을 의미함은 말할 나위 없다. 그런데, 여기서 잊지 말아야 것은 땅에 사는 동안 하나님을 만나지 않은 사람이 죽어서 천국에 수는 없다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천국은 구원의 연장선이지 갑작스레 새롭게 만들어질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예외가 있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예외를 기대하고 세상에서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 것만큼 무모한 일이 있을까? 그래서 성경은, 아니 하나님은, 우리가 살아있을 때에 전심으로 하나님을 찾으라고 하는 것이다 (참조: 예레미아 29:13). 

그런데, 하나님을 만나려면 마음이 순수하고 정결해야 할까? 하나님을 만나려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마음이 하나님의 뜻을 향해 순수하고 정결해야 한다. 하나님을 사랑해야 한다. 하나님을 이용하는 마음은 순수하고 정결하다고 없다. 결혼 상대를 구하는데 외모로 판단을 하거나 조건으로 판단하는 것을 순수하다고 없다. 결혼의 본래의 목적에 가장 충실한 것이 순수한 것이고 정결한 것이다. 사랑이다. 이와 같이, 하나님과의 관계의 본래의 목적에 가장 충실한 것이 순수한 것이고 정결한 것이다. 또한 사랑이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 하나님을 마음과 힘과 혼과 영을 다해 사랑하지 않고서는 하나님을 만날 없다. 하나님의 능력을 이용해 자신의 세상적인 욕망을 채우려는 것을 순수하다고 없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세상적인 것을 원하는 것을 나쁘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세상적인 것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을 이용하는 것이 나쁘다는 것이다. 반대로 생각해 보라 — divine reversal!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면 우리가 원하는 것을 주신다. 솔로몬에게 지혜는 물론 부귀와 영화를 주신 과정을 보라 (열왕기상 3:3-14). 이것을 이해하지 못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를 40 동안 행진하며 배워야만 했다 (민수기 13:6-10, 20-35). 그러니 우리가 해야 도리는 하나님을 순결하고 정결한 마음으로 사랑하고 섬기는 것이다 (마태복음 22:37-38).